
13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문서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치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을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다.
광주지검 형사1부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김 사무총장을 소환해 정부 보증서 위조 과정과 보고라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 총장은 "정부 보증서 위조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 사무총장이 국제컨설팅사의 제안으로 정부 보증서 위조를 국내 컨설팅사에 의뢰했던 유치위 실무자 한모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구두로 보고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총괄 지휘했던 김 총장이 정부 보증서 위조를 사전에 확인하고도 이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면 공문서 위조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정부 보증서 위조 내용이 김 사무총장과 함께 유치위원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보고됐는지에 대하여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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