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8월15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아베 총리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종걸·이상민·문병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베는 왜 신(新)군국주의로 가려하는가?”라고 말문을 연 뒤 “아베 신조가 일본의 총리가 된 이후 주변국들의 불신은 더 커져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일본이 조선 식민지화 최초로 영유권을 이전한 독도에 대해 계속해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전쟁을 일으켜 평화를 깨고 주변국 국민들의 인권을 유린한 행위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아베 정권의 행동들은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명분하에 평화헌법을 유린해 일본을 군사대국화시키고 동시에 동북아뿐만 아닌 전 세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과 관련해서도 "점입가경으로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사실을 지금까지 직접적 피해자인 주변국에 은폐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자력 사고가 지금도 진행 중임을 인정하고 오염수 누출의 실상 및 바다 오염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국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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