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13일 오후 4시 광주보호관찰소에서 청소년 선도를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을 열었다.
결연식은 조선대학교 심리학과 학생 20명과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20명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주는 1:1 결연식과 권해수 조선대교수의 ‘멘토-멘티 만남, 상호 이해를 위한 집단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연식은 지난 7월30일 광주보호관찰소(소장 박수환),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범죄예방위원광주지역협의회(회장 박치영)가 ‘청소년 선도 멘토 프로그램 운영 업무 협약’을 하고 청소년 선도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 선도 멘토 프로그램’은 소년보호 처분으로 보호관찰중인 청소년과 대학생간 1:1 결연 선도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청소년의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참가 보호관찰청소년들은 멘토의 도움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자화상을 실현할 동기 부여가 강화돼 건강하게 성장할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예산을 지원하고, 광주보호관찰소는 무직, 비진학 보호관찰청소년 20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욕구 변화, 자존감 향상 등 프로그램의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범죄예방위원광주지역협의회는 예산을 집행하고, 조선대학교의 상담심리학부는 멘토, 슈퍼바이저 등 인적 자원을 제공한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부는 왜곡된 정서 치유, 긍정적 사고 전환 등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 설계하고 그 과정을 꼼꼼히 채워가는 멘토-멘티 자립여행스케치 △개별 멘토링과 구조화된 집단 멘토링 △솔로몬로파크 견학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협약에 앞서 지난 4월25일 광주가정법원(법원장 강신중)과 소년보호사건 대상 청소년 아동, 이혼 전후 부부 등 위기가족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조치로 ‘위기가족지원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7월17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