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5일 광복절에 "국회 본청 정문 앞의 가이즈카 향나무를 우선 제거하고, 소나무 같은 우리 전통 수종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국회의사당 본청 정문에 심겨진 두 그루의 나무, 본청 주변의 조경수가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명문화 하고 있다"며 "우리 헌법을 제정한 국회 본청 정문에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가 식재되어 있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립현충원에도 일본특산 나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지난 6월 접수한 '국립현충원 일본 수종 제거에 관한 청원'에 따르면 서울현충원에는 가이즈카 향나무 846그루 등 일본특산 나무 총 1527그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애국지사 묘역 등에는 가이즈카 향나무, 노무라 단풍 등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일본산 특산수종을 즉각 제거하고 전통적인 우리 나무들로 교체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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