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린 재미동포 김대실 감독, 생애 마지막 작품 제작 중
한국 알린 재미동포 김대실 감독, 생애 마지막 작품 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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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실 영화감독 / 출처: LA 중앙일보

아리랑TV ‘코리아 투데이’의 ‘피플 & 이슈’에서 재미동포 영화감독 김대실(69)씨의 영화 인생이 오는 19일 오전 7시 방송된다.

황해도 출신인 김 감독은 1962년, 나이로는 스물 셋에 미국으로 가 대학교수와 고위공무원을 거치며 미국의 상류사회에 가까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억압받고 소외된 영역의 사람에 대해 생각하다 50세에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1990년, 첫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LA 폭동 10주년을 기리며 1992년 제작한 ‘4·29’, 일제강점기 사할린 교포를 다루는 ‘잊혀진 사람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그린 ‘침묵의 소리’ 등을 통해 시대적 상처를 겪었지만 사회적 약자인 이들의 아픔을 전한다.

특히 ‘침묵의 소리’(Silence Broken)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과 새로 발굴한 증거자료, 당시 일본군 모병관들의 증언을 통해 위안부 참상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미국의 권위 있는 상이 잇따라 주목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25년 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조국인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생애 마지막 영화를 현재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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