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공군 등이 독도에 기습 상륙하는 외부세력을 저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지난 6월말에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 1함대가 지난 6월 말 합참의 작전통제를 받아 독도 방어훈련을 한 차례 실시했다"면서 "이 훈련은 군이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 온 훈련으로 독도에 외부세력이 기습 상륙하는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 1200t급 잠수함 등 함정 10여척과 P-3C 해상초계기는 물론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다른 나라 선박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는 가상의 상황으로 가정하고 정보 입수 단계부터 상황전파, 식별을 거쳐 군이 이를 저지하는 시나리오로 펼쳐졌다.
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매년 1~2차례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독도에 직접 상륙하는 훈련을 해왔던 해병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