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 3사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가입비를 40% 인하하기로 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부터 가입비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인하한다.
오는 19일부터는 SK텔레콤이 가입비를 3만9600원에서 2만3760원으로, LG유플러스도 3만원인 가입비를 1만8000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가입비는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등 통신사를 바꿀 때 내는 비용으로, 이번 인하는 지난 4월 미래부의 2013년 업무계획 보고에 따른 것으로 가계통신비를 낮추기 위한 방안에 의한 것이다. 미래부는 오는 2015년까지 이동전화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1년 기준으로 이동전화 가입비 규모가 약 5700억원 임을 고려하면 연간 5000억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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