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로운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국방부는 사병 계급 중의 병장과 이병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07년쯤 시행할 예정인 새로운 계획은 현재 사병의 계급이 이병, 일병, 상병, 병장의 4계급 체계로 되어 있는 것을 훈련병, 일병, 상병의 3계급으로 단순화 하려는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의 입을 빌어 전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새로운 계획이 실행되게 되면, 현재의 병 계급별 복무 기간이 훈련병은 5주, 일병은 12개월, 상병은 11개월씩 변화되어 복무하게 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의 계급체계에서는 이병과 병장 사이의 벽이 너무 높아 계급간의 갈등이 잔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지는데, 새로운 계급 체계가 실행되면 부대 내 사병의 계급이 두 계급밖에 없어 계급 차이에 따른 갈등이 상당히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GP총기 사고와 같은 사건이 예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대안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계급이 같은 병사들이 많아져서 ‘전우애를 느끼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에 찬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