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 사망… 경찰 조사 중
영화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 사망… 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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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원길 씨가 등장한 드라마 '드림하이' / 출처: KBS '드림하이'

영화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41)이 16일 오전 9시경 자신의 자택 인근인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백씨가 전날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30명의 인원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개월 전에 양양으로 휴식 차 내려온 백씨는 남대천에 어항을 놓고 낚시를 하다 매일 오후 5시쯤 귀가를 했다.

시신을 발견한 서면 파출소 측은 "오늘 오전 백원길의 집 인근의 남대천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물놀이를 한 흔적이 있었고 정확한 조사 중이지만 자살 및 타살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백씨는 '부산', '황해', '아이들' 등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공민철'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MBC TV 드라마 '심야병원', '무신' 등에 조연으로 참여했다. 뮤지컬 '점프', 연극 '브레이크 아웃'. '노이즈 오프'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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