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 화재 진압중 숨을 거둔 故김윤섭 소방장의 장례식장에는 안타까운 발걸음이 들어서고 있다.
소중히 키워온 아들과 영원한 동반자인 남편이 영정 사진으로 빈소를 들어서자, 그의 어머니와 아내는 대성통곡을 하였다.
유족들은 그의 죽음을 믿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영정 사진을 바라봤다.
빈소 한편에 자리를 잡은 故김윤섭 소방장의 유족들은 그저 울고 울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말이다. 단지 숨을 거둔 남편과 아들을 애타게 부르는 슬픈 마음만이 빈소를 채웠다.
빈소를 찾은 김 소방장의 동료 소방관들도 화재 진압 중 동료를 잃게 되었다고 통탄할 뿐이었다.
故김윤섭 소방장의 친구들은 그를 '효심이 극진하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 부러움을 사던 친구였다고 말하고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 가슴이 먹먹하다' 고말했다.
故김윤섭 소방장은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있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빈소에는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과 신열우 경남도소방본부장도 조문을 하였다.
故김윤섭 소방장은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하였고, 잔불을 정리 하던 중 동료들은 그가 보이지 않자 수색을 하였다.
그는 화재현장과 15M 떨어진 산등성이에서 발견 되었다.
지난 2008년 1월에 임용이 되어 소방공무원 5년 차로 故김윤섭 소방장은 지난 7월 22일 김해소방서 생림119안전센터로 발령받았다.
고인의 장례식은 김해소방서장으로 치러질 것이고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김해소방서 광장에서 발인제를 한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