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 쇼 붕어빵'(진행 이경규, 김국진)는 미스코리아 출신 영화배우 김지연(35)의 교육관을 전했다.
'스타주니어 쇼 붕어빵'은 스타와 스타를 붕어빵처럼 닮은 주니어들을 한데 앉혀 소통하게 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김지연의 딸 이가윤은 "엄마가 늘 독립을 강조하신다. '인생은 혼자 사는 거야'라고 하신다"며 말을 꺼냈다.
이날 올해 9살인 이가윤은 "엄마가 나한테 재산 안 물려 줄 거라고 하면서 대학 등록금도 내가 내야 된다고 했다. 지금도 대학 등록금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친구들 중에서 대학 등록금 걱정하는 친구는 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일화를 말했다.
이에 김지연은 "부모한테 의지하는 아이들을 싫어한다."며 "지금부터 경제관념이 없으면 '엄마가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기댈 것 같아서 고등학교 때까지만 도와주고 대학을 위해 저축하라고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가윤은 "한번은 친구들과 다른 집 앞에서 소리내며 놀다가 혼났다. 그런데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라'고 하셨다"고 하며 그때 심정에 대해 "엄마가 내 편이 돼 주는 일은 없으니 정말 혼자 살아야겠구나"라고 말해 섭섭한 마음을 귀엽게 드러냈다.
김지연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했을 뿐 절대 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을 시도했지만 '붕어빵' 주니어들에게 "아줌마가 잘못한 거예요"라고 쏟아지는 비난을 받아 멋쩍게 웃었다.
누리꾼들은 '경제관념 교육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돈 압박이라니', '자립심을 길러줄 수는 있을 듯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