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순정만화 연극 무대로 오른다.
강풀의 순정만화 연극 무대로 오른다.
  • 정흥진
  • 승인 2005.10.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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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조회수 2백만 건을 기록한 인터넷 최고의 연재 만화
네티즌이 꼽은 인터넷 최고의 연재만화 강풀의 “순정만화”가 순정 멜로 코믹 드라마라는 복합적 장르로 연극 무대에 올려지게 되었다. 주요 등장인물들 간의 사랑과 우정, 엇갈리는 이별과 만남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수많은 대중들 속에 공감대를 형성해왔던 원작 만화 강풀의 “순정만화”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범위 넓은 소재에 인스턴트 같은 우리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벼운 사랑과 잃어버린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을 되짚어 볼 수 있게 해 왔다. 이번에 공연 되는 연극은 이러한 원작 만화를 재구성하여 원작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휴먼 드라마적 요소를 군데군데 집어넣어 더욱 흥미롭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30살 평범한 회사원 김연우와 18살 명랑소녀 한수영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사랑이야기는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27살 권하경과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18살 강숙의 사랑이야기와 교차되며 누구나 한번쯤 상상 속에서 꿈꿔 봤을만한 낭만을 자극할 것이다. 감동과 유머 그리고 자신 있게 해피엔딩의 결말이라고 밝힌 이 연극은 다른 어떤 공연에서도 맛보기 힘들었던 독특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조명과 세트 그리고 음향의 완벽한 조화는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만큼 아기자기 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원작은 대중들의 호응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계획인데, 연예인 김석훈과 전혜빈이 두 주인공의 목소리를 내기로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는가 하면, 한류열풍의 바람을 타고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제작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다. 보고 싶은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차가운 기운이 성큼 다가온 10월 14일부터 올해 마지막 날까지 대학로 신연 아트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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