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치료, ‘교정’할까 ‘수술’할까?
돌출입 치료, ‘교정’할까 ‘수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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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돌출입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돌출입 정도에 따른 정확한 치료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돌출입은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있는 모양을 말한다. 특히 돌출입을 가진 사람은 인상이 퉁명스러워 보이고, 불만이 가득한 얼굴을 보인다.

또한 돌출된 상태가 심각한 경우 입술이 다물어 지지 않거나, 발음이 새고 음식물을 섭취하기 어려운 상태를 동반 할 수 있다.

돌출입은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통해 알 수 있다. 돌출입 자가진단법을 살펴보면 코 끝과 턱 끝을 자로 대어보았을 때 위 아래의 입술이 자에 닿는 경우, 위 아래 앞니가 돌출되어 있고 입술이 두꺼워 보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어 평소에 입을 벌리고 있거나 입을 다물 때 힘이 들어가 턱 끝에 주름이 잡히는 경우, 코가 낮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코가 낮아 보이는 경우, 코와 윗입술이 이루는 각이 90도 이하인 경우 등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돌출입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돌출입은 돌출된 증상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가 있다. 뼈 골격 자체가 돌출된 경우 즉, 턱 자체가 튀어나온 주걱턱, 무턱 등의 심한 골격상태를 동반하고 있다면 교정만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반면 단순히 치아가 고르지 못하여 밖으로 돌출된 경우라면 치아교정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돌출입 환자의 대부분인 80~90%는 바로 이렇게 치아가 돌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전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검진하고 판단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돌출입 교정은 튀어나온 치아를 안으로 밀어 넣어 반듯한 치열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간단한 발치를 한 뒤 빈 공간으로 치아를 이동시켜 준다.

정교하고 빠른 치아이동을 위해 돌출입 교정시 보조장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작은 크기의 미니스크류를 잇몸에 임시로 고정, 필요 부위의 치아만 이동시켜 효율적인 교정진행을 돕는다. 또한 앞니를 뒤로 당길 때 원하지 않는 어금니가 앞으로 딸려오는 등의 치아이동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는 역할도 해낸다.

네모치과병원 명동점 박성연 원장은 “돌출입은 심미치료와 동시에 부정교합도 치료해야 하는 어려운 교정치료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합과 골격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돌출입 교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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