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아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아빠?
  • 강정아
  • 승인 2005.10.0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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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아들의 친구와 결혼하는 이혼녀의 실제 상황
이혼한 미국의 한 여성이 아들의 친구와 결혼하여 28년의 나이차를 극복한 이야기가 TV를 통해 공개된다. 미국의 케이블 TV 엔터테인먼트 채널 중 ‘진실토크, 머레이쇼’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이제 겨우 14살 된 신랑 아이비와 신랑과 동갑의 아들이 있는 이혼녀 42세 데이나의 러브스토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소년들의 꿈속에서나 가능할지는 몰라도 현실에서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것은 적잖은 충격의 러브스토리가 아닐까?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과 살아오던 42살의 신부 데이나는 어느 날 아들을 따라 집에 놀러왔던 아이비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데이나에 의하면 아직까지 포켓몬스터 카드를 모으고, 놀이공원 가기를 즐기는 아이비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고는 그 모습에 사랑을 느꼈다고 한다. 아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을 아들의 친구에게서 느끼게 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였다. 말도 안 될 것 같은 그들의 사랑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는 주변 사람들은 그들의 결혼을 절대적으로 만류하였다. 그러나 이미 사랑에 빠진 신혼부부(?) 두 사람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어 있었던 것! 우리나라의 혼인법과는 달리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법은 혼인연령을 14세로 규정하고 있기에 법적으로도 이들의 결혼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엽기적 실제 상황과 토크쇼를 접목해 방송 해 오던 ‘진실토크, 머레이쇼’는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에 결혼사실을 숨겨야만 했던 데이나와 아이비 커플의 일상 생활과 친구에서 졸지에 새 아버지로 맞이하게 된 데이나 아들의 심경 고백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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