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정의당대표가 18일 차별 없는 권리를 지지하며 성소수자위원회의 회원이 됐음을 알렸다.
천 대표는 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직접 올린 글에서 “오늘 성소수자위원회 총회가 있었다.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규약을 만들고 당대표에게 추천할 위원장을 선출하는 자리였다. 축하드리러 대표자격으로 갔지만 그 자리에서 저도 회원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정의당이 소수자의 권익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표명하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이어 천 대표는 "우리 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성소수자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차별 없는 권리를 지지하는 당원이라면 누구나 같은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있다"며 "이렇게 섞여있으면 성소수자 당원들께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재는 다양한 것이고 그 다양한 모든 것은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인권의 출발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진보정당이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데 좀 더 용기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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