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른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고창군 심원면 만돌에서 “2013 고창갯벌체험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고창갯벌체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군수협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전년도 6,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10,000명의 체험객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청정한 고창갯벌을 누볐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든 체험객들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에서도 핵심지역이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청정 고창갯벌에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도록 트랙터를 개조해서 만든 갯벌버스를 타고 조개 캐기, 어망 체험, 풍천장어 맨손잡기, 머드체험, 조개껍질공예, 바다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즐겼다.
첫날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JTBC방송국 주관으로 기획된 전 국민노래자랑 “오 마이 스타”는 박상민, 배기성, 현철, 강진 등 인기가수가 즐거운 무대를 펼쳤고, 총 150명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예심에 참여 실력을 겨룬 결과 15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고창읍에 거주하는 박지혜씨가 황금스타상을 수상했다.
특히, 깜짝 이벤트로 마련된 황금바지락찾기 이벤트에서 총 4명이 순금바지락을 받는 행운을 누렸으며, 바지락비빔밥과 동죽 부침개, 복분자냉면 등 맛있는 먹거리 코너를 통해 각종 체험 후 출출한 배를 채운 방문객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축제동안 체험료를 50% 할인하여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의 비용으로 입장객이 잡은 풍천장어와 물고기는 현장에서 손질해서 먹거나 집으로 가져가고, 채취한 조개도 2㎏ 한도 내에서 제공했으며, 풍천장어잡기, 림보, 런닝맨게임 등 다양한 게임과 함께 조개껍질공예, 조약돌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하여 방문객들은 청정한 자연을 즐기며 흥겨움 가득한 축제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