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흡연에 대한 경각심 불러일으킬 것
보건복지부는 지난 25년간 흡연율을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 및 여성의 흡연율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가임기 여성의 출산과 미래세대의 건강을 감안해 본다면 여성의 흡연예방 및 금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여성 금연캠페인인 「나비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미 오래 전에 흡연율을 낮춘 바 있는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 남성의 폐암 사망률은 70년대 후반(영국)내지 90년대 초반(미국)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나, 여성의 폐암 사망률은 뒤 늦게 90년대 후반(영국)부터 감소하거나 여전히 감소하지 않고(미국) 있다.
우리나라는 남·여 모두의 페암 사망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20~3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통한 흡연율 감소전략이 시급하다. 특히 선진국의 사례에서 여성의 흡연율이 남성의 흡연율과 비슷한 점을 감안해 볼 때,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여성의 흡연율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여성의 흡연예방 및 금연을 위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금연=자유(나비캠페인)”라는 주제로 뜻을 같이하는 20여개 종류의 13천여개 기관 및 기업체(포스터·리플렛·스티커 54만부)가 참여하는 가운데 여성금연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10월 8일 (토) 13시부터 16시까지 대학로 혜화역 4번 출구 앞 대명거리에서는 길거리 여성금연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여성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금연분위기를 조성하여 여성흡연율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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