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일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실현하는 ‘녹색건축물’이 서울시내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건축물은 건축물의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실내환경 등 7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말한다.
2010년부터 2012년의 신축건축물 10,452천㎡ 중 35%에 달하는 3,645 천㎡가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아 친환경 건축물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다.
2004년 1건에 불과하던 ‘녹색건축물’은 지난 10년새 급격히 증가해 최근 3년새 연평균 53건으로 늘어났다.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공동주택이 46%로 가장 많고 업무용시설 23%, 학교시설 21%, 복합건축물 6%, 판매시설 2%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면적 3,000㎡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대해 최우수(그린1등급) 등급을 취득하도록 하였으며, 연면적 3,000㎡ 이상이거나 20세대 이상의 일반건축물은 우수(그린2등급) 등급 이상을 취득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 에너지 소비량 중 56%를 건물에서 소비하며, 전력량 중 83%를 건물에서 소비하므로, 요즘 같은 전력위기의 대응으로 단기적 절전 실천보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므로,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인증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는 녹색건축 인증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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