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주장하는 정동영. 강정구 강력한 라이벌”
한나라당 내 대표적 강경.보수 논객으로 통하는 김용갑 의원은 통일부가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기념행사에 남측 민간대표단의 참석을 긍정 검토하기로 한 것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정동영씨 가 통일부 장관이 된 이후 북한이 요구만 하면 어떻게든 들어주지 못해 안달하고 있는데 정말 해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정동영 장관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조선노동당 통일부 장관이라는 편이 낫겠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북한 조선노동당은 분명 근본적으로 우리의 주적 이다”라고 정의한 뒤 “통일부가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우리 민간단체들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북한은 우리 국군 포로와 납북자 송환 요구에 대꾸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앞장서서 장기수들의 무조건 북송을 추진하고, 김일성 찬양 공연에는 우리 국민들을 무더기로 보내고 있다”면서 “이제는 전기 200만Kw를 보내고 경수로까지 지어준다고 하니 비료며 쌀이며 달라고 하기만 하면 갖다 바치기 급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통일전쟁’발언과 관련해 “강정구란 사람이 6·25를 통일전쟁이라 칭송하고 미국만 없었다면 통일이 됐을 것이라는 정신나간 주장을 하고 있는데 나라의 근본까지 팔아먹으면서 막 나가나는 정동영씨 의 행태를 보면 강정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통일부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조선노동당 통일장관'으로 비난한데 대해 "사실 확인절차도 없이 폄하해, 발언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통일부에 사실확인도 없이 일부 언론보도만을 근거로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심히 유감이며 김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게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창석 통일부 홍보관리관은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통일부는 '민간단체들의 방북 신청시 이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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