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에 근무하는 남성 공무원 중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인원이 3.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유연근무제에 참여한 공무원은 총 495명으로 이 중 남자는 222명이었다. 2011년에는 유연근무 참여 남성 공무원이 6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3.6배나 늘어난 수치다.
여성 역시도 2011년 122명에서 지난해 237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남성공무원이 가장 선호하는 유연근무 형태는 시차출퇴근제(354명)였다. 이 제도는 본인이 출퇴근 시간을 정해 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 제도로 오전 7시에 출근하면 오후 4시에,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주중 근무시간 40시간을 채우면 되는 ‘근무시간선택’(149명), 주중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보수를 덜 받는 ‘시간제근무’(14명),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77명)등을 이용했다.
이같은 선호도는 시차출퇴근제가 아이들을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고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해 아이들을 돌보는데 가장 적합한 제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매년 10%씩 참여 인원을 늘려 내년에는 2000명(20%)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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