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가계신용'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잔액은 98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6조9000억원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종전의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의 963조8000억원이었다. 가계신용은 올 1분기에 7000억원 줄면서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분기(-3조1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였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것이다. 한은의 집계치는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가계빚 규모를 나타낸다.
2분기 말 현재 가계대출은 92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조5000억원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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