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대에서 우주로 떠난 아리랑 5호가 무사히 발사에 성공하고 국내와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5호가 발사 5시간56분 뒤인 23일 오전 5시35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5호는 현재 태양 전지판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등 위성체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양동기궤도를 쓰고 있어 태양빛을 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태양 전지판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또 아리랑 5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나 구름이 낀 날이면 지상 관측이 불가했던 기존의 아리랑2·3호와 달리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아리랑 5호는 낮과 밤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고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재해, 재난이나 환경감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률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아리랑 5호의 보정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고 1m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해양 유류사고, 화산 폭발 같은 재난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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