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자리에 서민과 중산층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정책들만 내놓고 있다"며 “대기업에는 손도 안 대고 국민에게만 손을 벌리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전력사용량) 상위 20% 기업들이 누린 전기요금 혜택이 2012년 한 해만 7500억원에 육박한다"며 "서민에게 전력대란이라며 폭염에도 에어컨을 못 틀게 하면서 대기업은 방치한다. 국민들은 박근혜정부가 과연 누굴 위한 정부인지 심각하게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재벌의 비밀금고와 슈퍼부자들의 명품지갑은 그대로 놔두고 중산층의 유리지갑만 털겠다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게 보름 전 일"이라며 "며칠 전에는 빚내서 집 사라는 전세대란 대책을 내놨다. 집주인에게는 깡통전세를, 세입자에겐 전세 값 폭등을 부채질할 수 있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서민들과 중산층에게만 고통을 전가시키는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 언제까지 부자본색을 지속할 것인지 한심하고 두고 볼 일”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기 많이 쓰는 재벌 대기업과 부자들만 혜택 받는 전기요금안 개편안은 중산층과 서민을 봉으로 보는 개편안이다. 고통분담은 부자들과 재벌과 대기업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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