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양군은 오는 22일부터 담양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무료공연이 펼진다.
이 뮤지컬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해 2013년 지방문예회관 공연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담양군이 선정돼 추진되는 우수공연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는 프랑스 문학의 대호인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을 N.A 뮤지컬컴퍼니가 각색해 명작을 쉽게 접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원작의 휴머니즘과 낭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화합과 자유, 우정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우정과 화합이란 무엇인가?’를 되물으며 공감을 이끌어 내는 작품이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왕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 등을 관람객들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시대에 맞게 재 연출 됐으며, 화려한 조명과 배우들의 심도 있는 연기와 노래가 더해져 더 큰 감동을 만들어내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담양군은 웃음, 감동, 눈물이 있는 생생한 문화공연을 통해 재미와 진한 감동을 주면서 군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해 매월 무료 영화상영, 여름방학 특선 무료 영화상영,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호남 필하오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작품의 우수성과 연기력 등을 인정받은 유명한 공연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뮤지컬 공연인 만큼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관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코리언 뮤직콘서트’가 9월 13일에 열리며, 춤과 노래, 미술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책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이 11월 8일 마지막 공연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