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나주병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공동으로 산림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적 안정 및 생리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인과 정신과 입원환자 모두에게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2일 밝힌바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20명, 정신과 입원환자 20명 대상으로 2주에 걸쳐 총 5회 실시했다. 그리고 치유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 검사와 혈압, 맥박 및 타액을 이용한 스트레스를 측정 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 군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고, 또한 BECK 우울 척도(BDI)를 이용한 우울감 측정에서는 프로그램 전 평균 값 9.2이었으나 프로그램 후 4.0으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신과 입원환자 군에서는 생리적 변화에서 혈압 수치가 다소 감소했으며 코티졸 농도(스트레스 정도)는 4.11에서 2.75로 일반인에 비하여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 감소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 기관은 향후 국립병원의 정신의료 전문성과 전남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치유모델 확립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정효성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연 친화적 치료 접근법이 일반인은 물론, 정신과 입원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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