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포크 블루스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36)가 2011년의 성대 혹 수술로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고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를 발표했다.
예정된 프로모션과 투어가 수술로 인해 취소된 바 있어서 이번 앨범에 대한 간절함은 더욱 남다르다.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즈’, 포크계의 거장 밥 딜런 등과 함께 작업했고, 재즈 최고 레이블 ‘블루노트’ 대표를 맡았던 돈 워스가 존 메이어와 함께 공동 프로듀서로 나섰다.
앨범유통사 소니뮤직은 24일 “컨트리, 블루스, 포크의 폭넓은 범주를 팝으로 적용하거나 승화해내려고 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요소들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뺄셈을 통해 각각 여백을 뒀다.”며 “‘후 유 러브’를 비롯한 몇몇 곡들의 경우 노래의 마지막 부분을 페이드아웃이나 제대로 된 맺음 처리를 하지 않은 채 사람들의 잡담과 함께 어수선하게 끝내버리곤 하는데, ‘스튜디오 세션’같은 분위기를 내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반 제목 ‘파라다이스 밸리’는 미국 몬타나 주 남서부의 옐로스톤 강 근처의 대표적 계곡 이름이다.
한편, 존 메이어는 7월 4일 시작한 미국 투어콘서트를 지속하며 9월에는 남미, 10월에는 유럽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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