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대학병원은 “전국 35개 장기이식센터 중 35%만이 신장이식 대기자를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이식 대기자는 심장질환, 감염, 암 등의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고, 최근 당뇨병 환자와 고령 환자가 늘고 있어 여러 합병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KONOS(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는 국내에 매년 1,000여명의 환자가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장기이식 대기자에 비해 뇌사 기증자가 부족해 이식을 받으려면 보통 평균 4~5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많다.” 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신장이식 대기자는 1만2300명이었으나 뇌사자의 신장이식은 768건에 그쳤다.
이처럼 신장이식 대기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각 장기이식센터에서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과 수술지연을 막기 위해 대기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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