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8월부터 명동, 대학로, 이태원, 홍대주변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청소 인력을 늘려 도심거리 청소 강화에 나섰다.
시는 명동, 대학로, 이태원, 홍대주변, 신촌 일대의 거리 상점, 테이크아웃점포의 일회용 컵 사용 배출 증가와 일부 시민들의 빈번한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고, 평일 저녁과 주말엔 광고 전단지가 집중적으로 살포돼 청소 관리가 절실하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5개 자치구에 특별교부금 총 311백만원을 지원하고, 종로(대학로), 중구(명동), 용산구(이태원), 서대문구(신촌), 마포구(홍대) 5개 자치구별 환경미화원을 활용해 평일 15시 이후 및 주말에 3~5명씩 배치하고, 초과근무수당을 주는 형식으로 보강했다.
우선 종로구는 관광명소간의 연결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청계천로, 북촌로, 창경궁로 등 19개 가로로 확대해 이곳도 하루 3회에서 5회로 강화한다.
또 중구는 명동에 대해서는 환경미화원 집중 투입 및 주말 등 이동식 수거함 10개소를 확대 비치하고, 동대문시장 주변에는 주말 환경미화원 보강 등 특별 관리를 추진한다.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 등으로 야간시간대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히 말생됨에따라 청소인력 3~5명의 특별근무를 통해 22시까지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서대문구 및 마포구는 21시까지 청소를 실시하고 가로 휴지통, 음식물통 등 세척도 강화한다.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시민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청소사각시간대 관리를 꼼꼼히 펼쳐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성숙한 시민문화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