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기 신부"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경기경찰청은 6일 오후, 혁신회의실에서 경찰신부 위촉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택순 청장과 수원교구장 최덕기 신부를 비롯한 직원 및 성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신실장 이형동(베드로) 외 3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행사는 시작예식, 성찬, 영성체예식, 마침예식 등 전례를 드리고, 감사패 전달 및 환담과 다과회를 가졌다.
한편 최주교신부는 강독을 통해 경기경찰의 방문 감회를 피력하고, 경신회가 경찰의 복음화와 전도사업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차분한 어조로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어둠에서 빛을 밝히는 역할과 의미를 설명하고 성구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라며 구원역사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택순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지러운 세태와 인간관계가 조화롭지 못하고, 냉담한 분위기까지 정서를 이루고 있는 이때, 이상적인 삶과 아름다운 사색의 깊은 눈과 의식으로 곡진한 기도의 숨결이 사회곳곳에 여울지고 치안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신부님의 강독처럼 어둠을 이기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 세상의 평온과 안전을 기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에는 신우회, 법우회가 있으며, 이번 경신회는 경찰 60주년을 맞아 신부운영규칙에 의거, 경찰관들의 정신교양과 신앙적 전도사업을 도모하고 포교활성화를 위해 위촉한 배경으로, 경신회는 경찰관들에게 일상의 직무에서 신앙을 통한 정서함양으로 잃어버린 자아 찾기와 영혼의 구도자적인 삶을 또 다르게 비치면서, 생활하는 묵상의 시간을 갖는데 의의가 있다.
미사는 시종일관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택순 청장의 은총과 사랑이 담긴 인사말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며, 경찰 60주년을 맞은 경신회 출발의 축복이 경기경찰청 행사장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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