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부산영상센터’ 건립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부산영상센터’ 건립
  • 이동근
  • 승인 2005.10.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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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문화도시’ 부산에 부산영상센터건립 본격 추진..
‘시네포트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4대 영화제로 부상하는데 큰 기폭제가 될 ‘부산영상센터’ 건립 기념식을 오늘(10.7) 오전 11시 센텀시티 문화테크파크내 부지에서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 될 ‘부산영상센터’는 사업비 468억원을 투입하여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문화테마파크내에 부지 9,722평, 건축면적 8,374평(지상6층, 지하1층)로 건축되며, 200~1200석 규모의 6개 상영관과 영상문화관, 시청각실, 전시장, 시네마테끄, 기타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되고, 오는 2008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건축모형은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하여 오는 10월 14일(금) 지명초청건축가 7명중 1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두레라움’이라는 순 우리말 명칭으로 불리게 될 영상센터의 건립은 영상허브 도시 구축을 위한 부산시와 전용극장이 없어 영화제 기간 선정 및 극장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영상도시 부산과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층 더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10.7) 기념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국제현상설계공모 초청작가, 국내외 영화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공모출품작들 소개와 센터의 한글이름 공모 결과 발표 및 시상, 설계작품 슬라이드 상영 등이 진행되며. 수영야류와 김덕수 사물놀이를 비롯한 여러 축하공연으로 기념식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영상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한 만큼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세계적인 명물로 영화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것이다”면서, “부산영상센터 건립 기념식은 부산이 ‘아시아 영상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머지않아 부산영상센터가 위용을 드러내어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의 명성을 뛰어넘는 세계적 명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한편, 부산영상센터의 건축설계는 7인의 해외 저명 건축가들이 초대되는 국제초대공모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대 건축가로는 버나드 츄미(Bernard Tschumi, 스위스), 콥 히멜브라우 (Coop Himmelblau, 오스트레일리아), 에릭 반 에게라트(Erick van Egeraat, 네덜란드), 하이키넨-코모넨 & 마르쿠-코모넨(Heikkinen-Komonen & Markku-Komonen, 핀란드), MVRDV(네덜란드스티븐 홀(Steven Holl, 미국), 텐 아키텍토스(TEN Arquitectos, 멕시코)가 참여하며, 이들은 공개작품 발표회에서 각자의 작품에 대해 40분의 발표시간을 가지게 된다. 공개작품 발표회는 관련 건축계 및 영화계 인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며, 공모 모형작 7점은 오늘(10.7)부터 14일(금)까지 ''PIFF 파빌리온''존의 10주년 특별 전시관에 전시되고, 당선작은 오는 14일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에 맞추어 발표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영상센터 이외에도 영상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네포트 부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화의 촬영에서부터 제작과 상영까지를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영상도시를 넘어 ‘아시아 영상 허브 도시’ 부산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참고로,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공동 공모한 부산영상센터의 한글명칭이 ''두레라움''으로 선정되었으며, 순 우리말인 ‘두레’(함께 모여), ‘라움’(즐거움)이 조합되어 신설된 단어로 ‘함께 모여 영화를 즐기는 자리’라는 뜻이며 행사주요진행순서는 축하공연(수영야류)→경과보고→기념사(부산시장)→축사(문화관광부 장관)→영상물상영→축하공연(김덕수 사물놀이)→이벤트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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