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철수 의원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 안 의원에 싱크탱크인 '내일'의 최장집교수와의 결별설, 지자체선거에 정당공천 배제에 따른 추종자들의 이탈설등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의원은 20.9%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4.0%포인트 하락을 했다.
안 의원과 2위 문재인 의원(15.0%) 간 격차도 5.9%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안 의원은 지난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직후 문 의원을 2배 이상 앞서왔지만 이번주 들어 근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안 의원과 문 의원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9.8%), 손학규 상임고문(8.3%), 정동영 상임고문(2.7%)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신당을 포함한 각 정당지지도에서도 안철수신당은 전주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23.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41.9%, 민주당은 15.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신당의 격차는 18.9% 포인트로 벌어졌고 민주당과 안철수신당간 격차는 8%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1.7%, 정의당이 1.4%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2% 포인트 하락한 15.2%로 나타났다.
안철수신당을 배제한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3%포인트 상승한 47.9%, 민주당은 2.2%포인트 상승한 27.1%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20.8% 포인트였다. 통합진보당이 2.5%, 정의당이 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5.1% 포인트 하락한 18.3%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만에 50%대로 다시 내려갔다. 박 대통령의 취임 2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59.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0.5%포인트 하락한 8.9%를 기록하여 1위를 유지했다. 2위 정몽준 의원은 1.7%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오차범위 내인 1.0%포인트차였다. 이어 무상급식 논란에 휩싸인 김문수 지사가 소폭 하락한 7.3%로 3위의오세훈 전 시장이 5.5%로 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