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차 IUSSP 세계인구총회 부산에서 열려…
제27차 IUSSP 세계인구총회 부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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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XCO 행사일정. / 출처: BEXCO 홈페이지

통칭 '인구 올림픽'으로 불리는 ‘IUSSP 세계인구총회’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6일 개막식을 가졌다.

아시아에서 21세기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IUSSP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외 학자들이 발표를 신청했다. 또, 세계 140개국에서 150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학자·정치가·사회운동가 등 2500여 명이 참여하여 세계 인구문제의 현황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 시점에 개최되어 범세계적으로 양극화된 인구문제, 아프리카 및 아시아 다산국가의 빈곤과 질병, 기아 등의 문제와 선진국의 저출산 고령화가 가지는 인구문제 등에 대해 확실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개회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박은태 세계인구총회 국가조직위원장 및 피터 맥도널드 IUSSP 회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은태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메시지를 전했으며 부산시장 및 IUSSP 회장의 환영사와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서 오후 7시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는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환영리셉션이 스탠딩뷔페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의 주된 주제는 인구와 관련된 학술프로그램으로 구두발표와 포스터발표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두발표 세션은 일반 세션과 아·태 특별세션으로 나누어 34개 주제, 275개 세션에서 총 1054개의 논문의 발표와 함께 507개 포스터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태 특별세션에서는 21세기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인구적 특성과 발전추이를 8개 세션으로 정리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그 결과물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이번 총회기간 중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되는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 170여 명이 참여한다.

'아-태 지역 국가의 인구변동과 저출산 국가의 인구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출산장려시책 특강, 지정토론에 이어 아·태 특별세션에 참가하는 등 관련 공무원들에게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익히고 총회 조직위원장이 주최하는 공식만찬 및 인구관련 국제기구, 기관 및 협회, 관련 기업 등에서 교육프로그램 및 성과발표를 위한 26개의 사이드미팅과 42개의 전시부스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국제인구과학연맹 주최로 열렸으며 부산시, 보건복지부, 통계청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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