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조사국장 등 핵심요직 거친 정통관료
임환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내정됐다.
28일 청와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석인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 국장을 내정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송광조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CJ그룹으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사의를 표명한지 약 한 달만이다.
청와대는 국세청 2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인 결과, 임 국장을 적임자로 판단하고 1급 승진과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오르면 김덕중 국세청장을 제외한 4개 1급자리 모두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채워진다. 국세청 내 1급인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대구 출신이며,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임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시 28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조사1·4국장·조사국장 등 조사분야 핵심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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