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원전비리’ 성역없이 수사하라”
채동욱 “‘원전비리’ 성역없이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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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동욱 검찰총장은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해 강도 높은 수사를 주문했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해 강도 높은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채 총장은 27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열린 주례간부회의에서 “원전비리와 관련해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며 “구조화된 비리를 뿌리 뽑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민들은 원전 건설부터 검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이 부패사슬로 얽혀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최근 혹서기 전력난 속에 원전 3기가 부품서류위조 등으로 멈춘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세력에 장악돼 폐쇄적을 운영되면서 구조화 된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민의 불안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수사에 속도를 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고위직 관련 금품수수에 대해서도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부패에 취약한 길목을 낱낱이 파악해 검찰이 눈을 부릅뜨고 있는 한 비리를 저지를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결연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별개로 진행 중인 7개 검찰청의 원전부품비리 수사는 이달 내에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채 총장은 하반기 검찰 화두 중 하나로 제시한 검사·수사관 전문화와 관련해 "검찰의 가장 확실한 생존 전략은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검찰 전문화 추진 계획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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