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벤 몬더와 만나 오는 9월 13일~14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올림푸스홀에서 '낯선 그리고 친숙한' 듀오 콘서트를 펼친다.
재즈 비평가 김현준이 "재즈는 화석이 아닌 살아 숨쉬는 음악이다. 그리고 써니 킴은 바로 우리 곁에서 이 진리를 입증하는 소중한 보컬리스트다."라고 찬탄한 써니 킴은 2010년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의 OST 'Everywhere'의 작곡‧편곡 및 노래를 맡아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써니 킴의 음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벤 몬더는 1984년 뉴욕 재즈씬에 등장한 이래 실험적인 사운드를 보여 왔다. 잭 맥더프·마크 존슨·폴 모션·마리아 슈나이더 등과 협연했으며, 드류 그레스·팀 라이스·도니 맥캐슬린 밴드 일원 등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듀오 공연은 써니 킴의 자작곡과 벤 몬더의 자작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버곡으로 꾸려진다.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 관계자는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벤 몬더의 Late Green, Animal Planet, Echolalia 등의 자작곡과 Let's Fall in Love, I Fall in Love Too Easily, Willow Weep For Me 등의 스탠다드 곡이 물망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팬들을 위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동요 '찔레꽃'을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플러스히치,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2)94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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