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안톤 오노
‘반칙왕’ 안톤 오노
  • 조규성
  • 승인 2005.10.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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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와 오노의 재대결도 무산돼
역시 아폴로 안톤 오노(23)는 ‘반칙왕’이었다. 8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계속된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 2차 대회 남자 500m 준준결승 2조에서 1위로 골인했지만 임페딩(밀치기) 반칙을 선언당하면서 실격처리됐다. 지난 7일 1,500m 결승에서도 임페딩으로 실격처리 되었던 오노는 이로써 이틀 연속 반칙으로 실격을 당하면서 ‘반칙왕’의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되었고 지난해 세계랭킹 종합 1위의 위상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한 편 이날 반칙은 한국선수들이라고 피해갈 수 없었다.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인 안현수(20, 한국체대)도 500m 준준결승에서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일본의 사토 테라우를 추월하다 임페딩 판정을 받고 실격 처리되었고, 이호석(19, 경희대) 역시 500m준준결승에서 임페딩으로 실격되고 말았다. 결국 기대를 모았던 안현수와 안톤 오노의 재대결은 두 선수의 반칙 실격으로 인해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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