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 과정 선진국형 A.P제도로 개정한다.
고교 교육 과정 선진국형 A.P제도로 개정한다.
  • 정흥진
  • 승인 2005.10.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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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발굴, 양성에 획기적 제도 될 것
사설학원가에서 먼저 불던 미국식 고교 교육 과정인 대학과목선이수(Advanced Placement) 제도가 교육인적자원부(김진표 부총리)의 교육법 개정으로 2007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과목선이수(A.P)제도란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 입학 전에 미리 이수하고, 이를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제도는 고교와 대학간 학습의 연계성 및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 되어지는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선진국형인 A.P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A.P제도와 같이 새롭게 변화되는 교육법은 고교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입시과열 및 사교육비의 증가가 우려된다는 일각의 의견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입학 전형과 A.P제도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연계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못을 박아 교육계에 관심 있는 여론을 가라앉혔다. 또한 우수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을 전진적으로 상향 학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덧붙이면서 보다 재능 있는 인재의 발굴과 양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AP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학생은 대학에서의 학습기간이 단축되고 학습비가 절감되어지며, 고등학교는 시험에 얽매인 획일적인 교육과정 운영에서 탈피하여 풍부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교육 과정의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학은 적성과 능력이 적합한 우수 학생을 유치함으로써 해당분야의 학문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국가는 영역별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도 있는 기대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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