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개성관광 협상 안해’
롯데, ‘개성관광 협상 안해’
  • 민철
  • 승인 2005.10.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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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북측 합의서 정리돼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측이 롯데관광에 제의한 관광사업과 관련, 롯데관광은 북측이 추가제안을 해오더라고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10일 롯데관광 이순남 이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 관광사업이 현대아산과 북한 간의 계약관계가 분명히 정리되고 정부의 승인도 따라야 추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현대와 북측이 7대 사업 독점권에 대한 합의서에 대해 효력이 어떻게 정리가 될지 분명해 진 뒤 사업의 진행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이어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식의 북한관광사업은 곤란하다"며 "현재로서는 북한측의 제의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의 관광요금 1인당 200달러,1000만달러 지원 등의 도보와 관련해 “국민여론상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조만간 북측과 접속한다는 소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롯데관광이 북측의 제의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와 북한측 계약관계의 분명한 입장정리와 정부 당국의 승인, 철저한 사업성 검증 등으로 요약된다. 이 이사는 그러나 북측에서 아직까지 어떤 조건도 제시받지 않았고 조건을 제안한 적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현대아산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북한과 현대아산은 형제"라며 "북한이 우리 모습을 인정할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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