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다음 주 2~3일 부분파업
현대차 노조 다음 주 2~3일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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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액 6000억원 근접

30일 오전 열린 제 22차 본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9만5000원 인상에 성과급 350%+500만원, 목표달성장려금 300만원, 주간2교대제도 정착특별합의 50% 등 모두 400%+80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고민한 흔적이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했다.

결국 교섭은 결렬됐고,노조가 다음 달 2~3일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문용문)는 30일 쟁대위 회의를 통해 9월2일(월)과 3일(화) 1, 2조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또 6일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

다만 노조는 2일과 3일 회사 측과 임단협 본교섭은 진행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교섭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기존 4시간 부분파업 강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노조는 통상 교섭 막바지 파업 강도를 높여왔다.

한편 30일까지 노조의 여섯 번 파업으로 2만8084대(5763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측과 파업과 교섭을 병행해 요구안을 최대한 관철시킨다는 노조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다음달 초 교섭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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