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완료…이통3사 성과는?
주파수 경매완료…이통3사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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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두 마리 토끼, KT 과감한 배팅, LGU+ 비용절감

주파수 경매완료 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거둔 성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밴드플랜1에서 꾸준히 KT를 견제해 경매대금을 올리고,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막판에 밴드플랜2로 옮겨 1.8㎓ 대역을 낙찰받아 기존의 목표를 달성했다. C2블록을 할당받음으로써 2011년 할당받았던 1.8㎓의 20㎒를 반납해야해 실제 납부금액도 4500억원에 그치게 됐다. 광대역 서비스에도 유리하고 금전적으로도 이득을 보게 된 것이다.

KT는 인접대역인 1.8㎓ D2블록을 할당받음에 따라 별도의 투자 비용없이 현재보다 4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D2블록의 적정가를 5000~6000억원 선으로 추산했으나 9001억원에 낙찰받음으로써 밀봉입찰에서 KT가 과감한 배팅을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노리던 1.8㎓ 대역을 낙찰받지 못했지만 최저가이자 가장 저렴한 금액인 4788억원에 2.6㎓ 대역 40㎒폭의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비용부담을 줄여 광대역 전국망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투자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지난 19일부터 10일간 50라운드의 오름입찰과 1차례의 밀봉입찰을 진행한 결과 LG유플러스는 B2블록을 4788억원, SK텔레콤은 C2블록을 1조500억원, KT는 D2블록을 9001억원에 낙찰했다고 밝혔다. 총 낙찰가는 2조42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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