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과 검찰의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수사와 관련해 야권 일각에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배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30일 인터넷매체 <뷰스앤뉴스>와 인터뷰에서 국정원 등의 진보당 수사 배경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실장을 데려다 쓰면서 국민에 대한 반격이 시작된 것 아닌가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노태우 정권이 권력을 잡자마자 전두환 인맥으로 둘러싸인 구도를 바꾸기 위해 사정정국, 공안정국을 조성할 때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에 앉힌 사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라고 김기춘 실장 역할론에 주목했다.
이번 사태가 사실상 야권의 국정원 개혁 공세에 맞선 위기돌파책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특수 검사통 출신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호도하거나 방향을 전환시키기 위해 수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국정원 개혁 물타기 수사 의혹을 일축했다.
중동-서남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인 정 총리는 이날 스리랑카 콜롬보 그랜드시나몬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기관에서 중요한 사안을 그냥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수사 결과가) 허무맹랑한 게 된다면 그 타격을 어떻게 하려고 그랬겠냐”며 “호도하거나 방향을 전환시키기 위해 수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음모) 그런 증거가 잡혔는데 국정원 개혁이라는 현안이 있다고 해서 안하고 미루는 것도 이상하다”며 “검사 시절 수사를 하면 무슨 의도가 있느냐는 의심을 받아서 갑갑할 때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내란음모라.....무슨 소설을 읽는 듯하다....사제총에,파출소 습격, 미군레이다기지 탐색...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