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직업훈련과 직업전문훈련과정 효과 있다
새터민 직업훈련과 직업전문훈련과정 효과 있다
  • 하창현
  • 승인 2005.10.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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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및 북한 이탈자들에게 실질적인 적응훈련으로 매김해
탈북자들의 ‘새터민 직업훈련’ 이후에 이루어지는 직업 전문훈련과정이 탈북자들에게 실질적인 사회적응의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지난해의 경우 훈련인원 등 양적 측면은 양호했지만 취업률 저조 등 질적 측면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것에 비해 2005년 7월까지 취업률이 2004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26%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탈북자들에 대한 전문직업교육은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고 있지만 유관 기관들의 협조체제 미비 등 그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것으로 훈련수요를 감안할 때 전문성을 갖춘 공공훈련기관에서 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이 지적의 주된 골자였다. 노동부는 북한 이탈자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국내산업 중 필요인력이 요구되는 부분과 훈련자들의 선호직종을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4단계 운영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 이탈자들은 컴퓨터, 미용, 전기, 용접, 요리, 중장비운전 등을 선호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는 용접, 자동차정비, 기계장치조작, 도장, 생산직 등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계별 교육은 하나원에서 3개월 동안 실시되는 교육에서부터 시작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기초적응훈련 1개월, 전문직업훈련(3~12개월), 고용안정센터의 취업상담과 사후관리 등 4단계 절차로 진행하도록 개선했으며, 이미 지난해 12월 ‘북한 이탈주민 직업훈련 시행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동부는 이미 지난 8월과 9월에 통일부 및 적십자사, 그리고 관련지자체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추가적인 훈련과정 개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노동부는 기초직업적응훈련을 하나원 교육 프로그램에 편입하는 방안과 직업훈련 필요자를 선발해 인력공단 파견에 대한 방법 등 탈북자들의 효과적인 적응훈련 개선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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