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치 공작, 정당 사찰에 대해 국정원 법적 책임 져야”
통합진보당이 1일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혐의를 수사하는 것에 관련 “국정원에 협력한 인물이 있으며, 거액으로 매수된 당원”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은 그를 거액으로 매수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진보당을 사찰하도록 했다”며 “댓글조작, 대선 불법개입도 모잘라 쁘락치 공작, 정당사찰에 대해 국정원은 해명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조한 인물에 대해서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당원”라며 “정확한 신원은 국정원에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또 “5월12일 그 모임에도 참석했다”며 자세한 언급을 자제했다.
또 그는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고 상당한 정보가 파악됐다"며 "본인의 자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저희가 확인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의 본질은 더욱 명확해졌다"며 "국정원은 내란음모죄라고 이야기하는데 정확하게 국기문란 헌정파괴 국정원의 연이은 헌정유린사건 정당사찰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진보당의 입장에 국정원은 “터무니 없다.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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