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이 동시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전작 '최고다 이순신'에는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시작을 맞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31일 '왕가네 식구들' 첫 회는 시청률 19.7%를 기록해, 지난 3월 9일 '최고다 이순신' 첫 방송이 보인 시청률 22.2%보다 2.5%포인트 낮은 수치를 얻었다.
시청 시간이 겹치는 MBC TV '금나와라 뚝딱'은 19.7%로 동률을 냈으며, SBS TV '원더풀 마마'는 7.5%로 뒤이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2회는 지난회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며 23.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여전히 '최고다 이순신'의 평균 시청률 25.8%에 6.1%포인트 모자란다.
'금나와라 뚝딱’과 '스캔들'은 각각 21.2%, 15.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와 '결혼의 여신'은 각각 7.6%, 9.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서막을 올렸다. 첫째 딸 '왕수박'(오현경), 둘째 딸 '왕호박'(이태란), 셋째 딸 '왕광박'(이윤지) 등은 독특한 이름만큼 개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왕가네 식구들'은 40%를 웃도는 시청률을 올린 KBS 2TV '수상한 삼형제'의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PD가 재결합한 홈드라마 작품이다.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삼포세대' 등을 사회적 이슈를 녹여내며 현실적인 가족의 의미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