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체 상장사 순이익 40% 차지
삼성전자, 전체 상장사 순이익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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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등 상위 20개사 순이익은 87%

ⓒ뉴시스

삼성전자 순이익이 코스피 상장사 전체 순이익에서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일 공개한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14조92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 순이익(36조4704억원)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코스피 상위 20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31조9600억원으로 전체 87%에 달했다. 상장사들의 이익쏠림 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대한유화가 거머쥐었다. 대한유화는 지난해에 비해 318배(3만1841%) 급증한 16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카본(3164%), 동양네트웍스(2709%), 파브코(1443%), 한일시멘트(1060%), 덕성(1047%), 엔씨소프트(789%), 경동나비엔(669%) 등 순이었다.

반면 순이익 감소율 1위 불명예는 SK케미칼에게 돌아갔다. SK케미칼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083억원)보다 99.14% 줄어든 9억원에 그쳤다. LS(-99%), 화승알앤에이(-96%), JS전선(-94%), 두산중공업(-93%), 삼성정밀화학(-91%), 인지컨트롤스(-88%), 아이에이치큐(-88%), LS네트웍스(-87%) 등도 순이익 감소율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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