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예비귀농인 장기합숙형 농촌기술학교 성황
순창, 예비귀농인 장기합숙형 농촌기술학교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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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6주간 합숙교육 통해 도시민유치사업 활발 추진

순창군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장기합숙형 농촌기술학교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실시된 제1기 교육에 이어 이달 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6주간 제2기 합숙교육을 진행한다.

군은 농사교육을 필두로 농촌생활에서 필요한 제반 기술을 예비 귀농인에게 가르쳐 바로 귀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6주간 합숙을 통해 순창알기, 영농기술, 생태건축 및 에너지절감기술 등과 함께 귀농귀촌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으로 이뤄진다.

지난 1기와 마찬가지로 2기 역시 높은 경쟁률을 거쳐 2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2쌍의 부부가 함께 교육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으며, 연령대도 1기보다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의 비율이 1기 당시 58.3%보다 무려 30% 가까이 늘어난 87.5%를 이루고 있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기 교육생 중 배현탁(38, 경기도 화성)씨는 “이번 합숙교육에서 실질적인 농사 실습과 농촌에서 필요한 생활기술을 익혀 바로 순창으로 귀농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이수형 소장은 “농촌의 희망은 젊은 귀농자에게서 나온다”며 “젊은 귀농자가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의 힘이 되어줄 군의 협조와 지역 주민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1기 교육생 중 대다수가 순창으로 귀농하고자 했으나 빈집 찾기에 어려움을 겪어 현재 30% 가량만 정착한 상황으로, 군 관계자는 “귀농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빈집 찾기”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주위에 빈집이 있으면 꼭 군으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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