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 수능'의 마지막 모의시험, 채점 결과 토대로 난이도 조정할 예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를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7일에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본 수능과 같게 출제됐다.
특히, 올해 도입된 '선택형 수능'을 앞두고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시험으로 이번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토대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본 수능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4만2973명으로 재학생은 56만1922명이고 졸업생은 8만105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역별 지원자는 가장 논란이 됐던 외국어 B형로 몰리는 현상이 여전했으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줄었고, 외국어영역에서 쉬운 A형 지원자는 15만9916명인데 반해 어려운 B형은 48만1176명이 지원해 전체의 7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영역은 내년부터 수준별 수능은 실시하지 않는다.
국어 영역은 A형 32만9041명, B형 30만9181명으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수학 영역은 A형이 44만1726명, B형 18만9062명이었고 사회탐구 영역 35만6985명, 과학탐구 영역 24만7770명, 직업탐구영역 3만1635명,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5만11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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