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끼워팔기'식으로 논란 많아…음원 차트 조작 논란 불식시킬 것

가요계의 골칫거리인 '음원 사재기'를 부추기는 음악차트 '끼워팔기'식 음원 추천 자동재생 기능이 주요 음원사이트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8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에 발맞춘 결과다.
9월 초부터 kt지니·올레뮤직·벅스·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들은 사용자의 음악선택권을 침해하는 음원 추천 자동 재생기능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이들 음원사이트는 최근 디지털 싱글 발매가 일반화되면서 선공개를 원하는 아티스트가 늘어나는 디지털 음악환경을 고려해 음원추천 음원수를 4~6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음악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음원사이트들의 '선의의 경쟁'이라는 명목 하 펼치는 자발적 자정활동이 음원 사재기를 통한 차트 순위 조작에 대한 우려와 의구심을 없애는 한편, 음악산업발전을 긍정적으로 도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지니·올레뮤직·벅스·엠넷 등은 9월 2일부터 이 개선안을 웹사이트에 적용하며 모바일 앱 버전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음악사이트 멜론은 개선안 적용에 대해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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