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래, 조양원 등 7명도 방북 확인 중”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이 2005년 3월과 2007년 3월에 금강산 관광의 목적으로 방북한 사실이 밝혀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2005년 3월31~4월1일 1박2일간, 2007년 3월16일~18일 2박3일 금강산관광 목적으로 북한 방문을 승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정부는 방북 승인 과정에서 관계 기관으로부터 출국금지 여부 등 신원상의 문제를 확인했으며 방북 승인여부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이 의원은 스스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선거 기획광고 대행사인 CNP전략그룹(CN커뮤니케이션즈) 직원 7~8명과 같이 관광단 일원으로 금강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통일부는 이 의원 사건과 관련돼 구속된 김근래, 조양원 3명 등 7명에 대해서도 방북 사실 확인에 나섰다.
당국자는 “공안당국이 RO 조직원이라고 발표한 4명에 대해서도 방북 시기와 목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는 이 이원 외에 2명의 조직원이 국회의원, 6명의 조직원이 보좌진으로 국회에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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