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정부에 부자감세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부자감세 철회 및 중산층 서민 증세저지 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재벌과 부유층의 세금을 깎아준 부자감세부터 원상회복해야 한다. 여기에는 법인세의 원상회복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한 대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실천해야 한다. 전문직 고소득자들이 기록한 40% 정도의 세금 탈루율을 0%대로 낮추겠다는 각오로 조세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재벌들의 비밀금고, 슈퍼부자들의 명품지갑은 그대로 놔둔 채 월급생활자들과 중산층의 유리지갑, 그리고 중소기업부터 털겠다는 세제 개편안은 민주당이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라며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원점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